- 아이츄 전력 서른 네번째 : [생일 - 토라히코] / [동화] -
진짜 Happy Ending을 위하여
W. 소담(@kimiga_iru)
옛날 옛날, 피부가 눈처럼 곱고, 눈은 호수를 담아둔 것처럼 깊으며, 입술은 붉은색의 꽃송이를 찍어 눌러놓은 듯 붉은 공주님이 있었습니다. 공주님은 아름다울 뿐 아니라 총명했으며 그 마음씨까지 고왔습니다. 부당한 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직접 나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설 만큼 적극적이었으며, 상대의 마음도 곧잘 헤아려 그녀를 우러러 보는 백성을 세는 것보단 그녀를 좋아하지 않는 백성을 손으로 꼽는 것이 더 빠를 지경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공주님은 그녀를 미워하는 악당 때문에 크나큰 곤경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악당 때문에 몸도 마음도 크게 상처 입은 공주님의 예쁜 눈에선 보석 같이 반짝이는 눈물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녀를 마음으로 흠모하는 온 백성들이 힘들어하는 공주님을 보며 함께 힘들어 했지요.
시들어가는 꽃처럼 점점 말라가는 공주님이 때문에 국왕 부부와 백성들마저 큰 시름에 잠겼을 때, 짠 하고 나타난 세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수려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기사다운 용맹함과 지혜로움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슬픔에 잠긴 공주님을 웃게 해드리기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해 악당과 싸웠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세 명의 기사들은 공주님을 멋지게 구해냈습니다. 공주님은 자신을 위해 애써준 기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기사들은 앞으로도 공주님께 충성할 것을 맹세했습니다.
지혜롭고 다정하며 아름다운 공주님은 왕위에 올라 어진 정치를 펼쳤으며, 세 명의 용맹한 기사들은 그녀의 곁을 지키며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이야기가, 정말로 여기서 끝?? 말도 안돼.
그럴 수는 없는 거잖아???? 이렇게... 이렇게
내가 공주님을 사랑하고 있는데.. 이렇게나 많이 사랑하고 있는데....
어째서 공주님은 나를 봐주지 않는 거야???? 내가 왕궁에서 일하는 미천한 하인이라서 그런
거야?? 어째서야?? 공주님. 나를 봐줘. 내가, 이렇게나 사랑하고 있잖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정말로 사랑해요, 공주님.... 제발 그 새끼들이
아니라 나를 봐줘. 공주님에게 진짜 해피 엔딩을 가져다 줄 수 사람은 그 새끼들이 아니라 나야. 나만큼 공주님을 잘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고...? 지금의
해피 엔딩을 부셔버리면... 그 새끼들이 죽으면 나를 봐줄 거야, 나의
사랑스러운 공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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